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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쓴 육필원고와 몽당연필…영인문학관 '문인들 일상탐색' 전

2024-04-24
조회수 146


눌러쓴 육필원고와 몽당연필…영인문학관 '문인들 일상탐색' 전

송고시간2023-10-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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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래 기자기자 페이지

故 이어령 서재도 사전 예약자들에 공개

백석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와' 육필 원고
백석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와' 육필 원고

[영인문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고(故) 이어령 선생과 부인 강인숙 여사가 함께 설립한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이 작가들의 애장품과 육필 원고 등 9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문인들의 일상 탐색 2023' 전시에는 백석 시인(1912∼1996)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육필 원고를 비롯해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움직이는 성' 초고 원본, 소설가 김훈이 원고를 썼던 애장품 몽당연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1934∼2022)의 육필 노트 등을 볼 수 있다. 이어령과 강인숙의 1958년 결혼식 당시 조병화 시인이 읊어준 시 '축혼가'의 육필 원고도 있다.

소설가 김훈의 애장품 몽당연필과 지우개 등
소설가 김훈의 애장품 몽당연필과 지우개 등

[영인문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는 특히 이어령 선생이 생전에 마지막까지 집필혼을 불태웠던 서재를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문학관은 '문인들의 일상 탐색 2023' 전시 기간 화·목요일 오후 2시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영인문학관 2층에 생전에 고인이 사용하던 그대로 남아있는 서재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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