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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육필 원고 볼 수 있다…영인문학관서 만나는 문인들의 삶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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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육필 원고 볼 수 있다…영인문학관서 만나는 문인들의 삶

중앙일보

입력 2023.10.15 14:43

업데이트 2023.10.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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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유 기자 구독













"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 가자(...)/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한 구절이다. 백석은 "세상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고 썼다가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고 고쳤다. 세상에 몇 점 남아있지 않은 백석의 육필 원고가 이를 보여준다.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육필 원고. 사진 영인문학관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육필 원고. 사진 영인문학관

고(故) 이어령 선생과 부인 강인숙 여사가 설립한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이 작가들의 애장품과 육필 원고 등 9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를 연다. 11일 찾은 영인문학관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백석의 육필 원고였다. 평안북도 출신인 백석 시인은 분단 후 계속 북에 머물렀기 때문에 육필 원고가 매우 귀하다.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은 "육필 원고는 작가의 성품뿐 아니라 작품의 수정 과정을 그대로 담은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영인문학관 특별전시관 전경. 홍지유 기자

영인문학관 특별전시관 전경. 홍지유 기자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에서 열리는 '문인들의 일상 탐색 2023' 전시다. 백석 시인(1912∼1996)의 육필 원고를 비롯해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장편소설 『움직이는 성』 초고 원본, 소설가 김훈이 사용했던 몽당연필, 이어령 선생의 육필 노트 등을 볼 수 있다. 이어령과 강인숙의 1958년 결혼식 당시 조병화 시인이 읊어준 시 '축혼가'의 육필 원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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